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공격과 수비 모두 완벽한 활약이었다.
박정권(SK 와이번스)은 2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홈런 포함 4타수 4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SK는 박정권의 맹활약과 선발 김광현의 호투 속 9-1로 완승했다.
최근 5경기 연속 안타를 때린 박정권은 2회 첫 타석에서 좌전안타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그리고 4회말 무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NC 두 번째 투수 손민한과 만난 박정권은 2볼에서 3구째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날렸다.
15일 한화전 이후 처음 터진 홈런이자 시즌 17호 홈런이다.
끝이 아니었다. 5회말 중전 안타로 3번째 안타를 기록한 박정권은 6회 중전 적시타를 날리며 4안타 3타점 경기를 완성했다.
박정권의 활약은 수비에서도 이어졌다. 그는 여러차례 애매한 바운드를 모두 실수없이 걷어내며 우전안타 대신 1루수 앞 땅볼을 만들었다.
경기 후 박정권은 "팀이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내가 경기 중에 해야 할 일에 집중했다"며 "수비와 타격 모두 좋은 결과가 나와 다행이다. 내일도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승리투수가 된 김광현 역시 "야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며 "특히 (박)정권이 형의 호수비는 큰 힘이 됐다"고 박정권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SK 박정권.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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