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SK 좌완투수 김대유가 선발투수로 나왔으나 제구 난조로 조기 강판 당했다.
김대유는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LG와의 시즌 13차전에 선발투수로 출격해 2이닝 2피안타 3볼넷 2실점을 남겼다.
김대유는 1회말 선두타자 정성훈에게 볼넷을 주고 황목치승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뒤 박용택에게도 볼넷을 허용해 무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이병규(7번)를 상대하면서 5구째 머리 부근으로 투구를 하는 등 불안한 제구를 노출한 김대유는 삼진 아웃으로 돌려세운 뒤 이진영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1실점했다. 이어 브래드 스나이더에게 큰 타구를 맞았지만 우익수 플라이로 귀결돼 한숨을 돌렸다.
2회말 선두타자 손주인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김대유는 박경수를 유격수 뜬공 아웃으로 잡고 최경철을 3루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요리해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3회말 선두타자 정성훈에게 맥 없이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고 결국 이만수 SK 감독은 마운드로 직접 걸어나와 박민호와의 교체를 단행했다. 김대유가 내보낸 주자 정성훈은 박용택의 좌중간 적시타 때 득점해 김대유의 실점은 1점 더 늘었다.
[SK 김대유와 이재원 포수가 1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SK의 경기 1회말 무사 만루에서 마운드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