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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추신수가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2경기 만에 다시 안타를 때려냈다. 동점 타점까지 기록했지만 수비에서는 실책을 범하며 아쉬운 모습도 보여줬다. 팀은 연장 14회 접전 끝에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2014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 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그는 7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은 2할4푼5리(420타수 103안타)를 유지했다. 삼진은 2개를 당했다.
추신수는 0-0으로 맞선 1회말 선두타자로 이날 경기 첫 타석에 들어섰다. 추신수는 탬파베이 선발 제레미 헬릭슨을 상대로 볼카운트 2B 2S에서 7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잘 받아쳤다. 하지만 우익수 정면으로 향하며 안타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2회초에는 추신수의 수비 실책이 나왔다. 추신수는 0-0으로 맞선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파울라인쪽으로 날아오는 션 로드리게스의 타구를 쫓아갔지만 공이 글러브를 맞고 튕겨져 나갔다. 그 사이 로드리게스는 2루까지 출루했다. 자신의 고향과도 같은 우익수로 나서 범한 실책이라 더욱 아쉬웠다.
추신수는 두 번째 타석에서도 출루에 실패했다. 그는 3회말 무사 1루 상황서 타석에 들어섰다. 추신수는 상대 선발 헬릭슨에게 볼카운트 0B 2S서 3구째 78마일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세 번째 타석에서도 힘없이 물러났다. 그는 0-0으로 맞선 5회말 2사 1루서 타석에 들어왔지만 3루수 뜬공에 그쳤다.
추신수는 6회초 수비서도 실책으로 기록되지는 않았지만 아쉬운 수비를 또 다시 보이고 말았다. 그는 맷 조이스의 타구가 펜스를 맞고 나왔지만 공이 튕겨져 나오는 각도를 잘못 예측하며 빠르게 처리하지 못했다. 이후 추신수는 타구를 잡아 2루수 러그너드 오도어에게 송구했다. 하지만 오도어의 송구 실책이 나오며 조이스가 홈을 밟아 점수는 0-2가 됐다.
추신수는 네 번째 타석서 동점 타점을 기록했다. 그는 팀이 1-2로 뒤진 7회말 1사 3루서 타석에 들어와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이 안타로 텍사스는 2-2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추신수는 이후 엘비스 앤드루스의 안타 때 홈으로 쇄도했지만 우익수 케빈 키어마이어의 정확한 홈 송구로 홈에서 태그 아웃되고 말았다.
추신수는 9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섯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그는 탬파베이의 바뀐 투수 브래드 박스버거를 상대로 볼카운트 1B 2S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연장 12회말 여섯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그랜트 발포어를 상대로 1B 1S에서 2루 땅볼에 그쳤다.
마지막 타석에서는 안타를 터뜨리며 팀의 득점 기회를 이어갔다. 추신수는 연장 14회말 1사 1,2루 득점 기회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추신수는 세자르 라모스를 상대로 유격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때려내며 1사 만루를 기회를 이어갔다.
한편 텍사스는 탬파베이와 연장 14회 접전 끝에 아담 로살레스의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으로 3-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텍사스는 시즌 전적 47승 72패를 기록하게 됐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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