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이만수 감독 "선수들의 의욕이 강한 것을 느껴"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전 선수들의 이기고자 하는 의욕이 강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SK가 점차 기적을 현실로 만들고 있다. SK는 13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의 시즌 14차전에서 8-5로 승리, 4위 롯데를 3경기차로 따라 붙었다.

선발투수 트래비스 밴와트가 6⅓이닝 5실점(2자책)으로 시즌 5승째를 따냈고 4회초에 2타점짜리 우전 적시타를 터뜨린 한동민의 안타가 결승타로 기록됐다.

4회초 2사 1루서 나주환이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 판정을 받자 이만수 SK 감독이 합의판정을 신청했고 번복을 이끌어냈다. 이어 임훈의 몸에 맞는 볼 여부를 두고 또 한번 합의판정을 신청해 번복을 얻은 SK는 1-3에서 4-3으로 역전을 해내며 승부를 뒤집었다.

경기 후 이만수 SK 감독은 "선발 밴와트가 호투했고 정상호 또한 잘 이끌어줬다"라면서 "전 선수들의 이기고자 하는 의욕이 강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합심하여 계속 좋은 경기하겠다"라고 말했다.

[SK 임훈이 1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SK 4회초 2사 2루에 볼이 몸에 스쳤으나 심판이 이를 잡아주지 않자 SK 이만수 감독이 합의 판정을 요구했고 결국 몸에 맞는 볼로 판정 났다.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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