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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LA 다저스는 1점차로 뒤진채 9회초 공격을 맞았다. 그러나 녹록치 않았다. 메이저리그의 '끝판대장' 크레이그 킴브렐을 상대해야 했다.
다저스는 14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터너필드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방문 경기를 가졌다.
선발투수로 류현진을 내세웠으나 류현진은 5⅔이닝 동안 97구를 던지며 7탈삼진 3실점으로 분전했음에도 다저스 타선은 8회까지 2점을 얻는데 그쳐 어려움을 겪으며 패전 위기에 놓였다.
킴브렐은 선두타자 안드레 이디어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제구가 잡히지 않았다. 이어 디 고든의 번트 타구가 절묘한 위치로 향하며 안타가 됐다. 무사 1,2루 위기. 그러나 킴브렐은 흔들리지 않았다. 야시엘 푸이그와의 대결에서 4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99마일의 무시무시한 강속구가 눈에 띄었다.
애드리안 곤잘레스는 노련하게 방망이를 가볍게 돌렸다. 킴브렐의 공을 밀어쳐 좌전 안타를 만든 것이다. 1사 만루 찬스. 타석엔 맷 켐프가 들어섰다. 켐프는 4구째 야심차게 방망이를 휘둘렀지만 타구는 2루수 정면으로 갔다.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 경기는 그렇게 애틀랜타의 승리로 끝났다.
만루 위기에서도 특유의 강속구를 앞세워 다저스 타선을 제압한 킴브렐은 시즌 35번째 세이브를 달성했다.
[킴브렐.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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