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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배우 송일국이 능숙한 솜씨로 아들 민국을 이발시키는 데 성공했다.
17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송일국이 세 쌍둥이 아들 대한 민국 만세와 함께 이발소로 나섰다.
송일국은 얌전히 이발을 받은 만세의 모습에 송일국은 뿌듯해했다. 그러나 문제는 민국이었다. 민국은 이발에 있어서는 거의 공포에 가까운 트라우마를 갖고 있었다.
재밌게 놀고 있던 민국을 가까스로 이발 의자에 앉혔지만 그만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송일국은 어쩔 줄 몰라했고, 다시 의자에서 꺼내 민국을 달랬다. 그러나 울음은 좀처럼 멈출 줄 몰랐다.
결국 송일국은 민국을 위해 함께 미용가운을 입고 이발에 도전했다. 그리고 휴대폰으로 민국이 좋아하는 만화를 보여주며 시선을 분산시켰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민국은 만화에 빠져 이발에는 거의 신경을 쓰지 않았고 울음을 터뜨리지도 않았다.
송일국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이 정도면 완전 대성공이다. 예전 같으면 소파에 앉아서 여유부리고 그런 것은 상상도 못할 일이었다"며 "이제 민국이도 철이 든 것 같다. 나는 서른 다섯살에 철이 들었는데..."라고 멋쩍은 웃음을 지어보였다.
[배우 송일국과 아들 민국 만세. 사진 =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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