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포항이 김승대-손준호 콤비를 앞세워 서울전 승리를 노린다.
포항은 오는 20일 오후 포항스틸야드서 서울을 상대로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치른다. 특히 김승대의 AFC 챔피언스리그 활약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높다. 김승대는 올해 출전한 AFC 챔피언스리그 6경기에서 5골을 성공시켜 경기당 0.8 골을 기록하고 있다. 남은 경기에서도 활약을 이어간다면 팀의 우승과 동시에 AFC 챔피언스리그 득점왕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손준호의 성장과 활약도 관심사다. 특히 조별리그를 포함한 5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하며 포항의 8강 진출에 기여했다. 최근에는 K리그 클래식에서 자신의 장점인 패싱력과 몸싸움 능력을 바탕으로 활약하며 아시안게임 대표팀 명단에도 합류했다.
김승대-손준호는 포철중-포철고-영남대에서 약 8년 동안 호흡을 맞춘 사이이다. 포항의 유스시절부터 다져진 스틸타카는 프로에서 빛을 내고 있다. 손준호는 “어린시절부터 승대형과 호흡을 맞췄고 서로의 장점을 잘 알고 있으며 힘이 된다” 며 “ 남은 시합에서도 승대형과 더불어 선배님들과 호흡을 맞춰 팀의 승리에 도움이 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김승대는 “개인적인 득점 욕심보다는 팀을 위하는 플레이로 승리에 도움이 되겠다"며 “최근 대표팀 명단에 든 만큼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포항의 자부심이라는 마음으로 남은 모든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의지를 표현했다.
한편 포항은 지난 2012년부터 최근까지 홈에서 치른 서울전에서 4승1무를 기록하며 서울에게 징크스를 씌워주고 있기 때문에 포항 팬들의 기대도 한층 더 모아지고 있다.
[손준호와 김승대. 사진 = 포항스틸러스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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