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현, 선후배들과 '부코페' 볼 때만 성황 봉송 참여

[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개그맨 김준현이 선후배 코미디언 들과 제2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볼 때만 성화 봉송'에 참여했다.

제2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을 위해 코미디언들이 길거리 홍보에 이어 이색적인 '볼 때만 성화 봉송' 이벤트로 개막식전 분위기를 후끈 달구고 있다.

'볼 때만 성화 봉송' 이벤트는 남다른 센스를 자랑하는 코미디언들답게 '부코페'만의 특별한 신개념 콘셉트로 진행 된다. 대한민국 각 지역 출신 코미디언들이 자신의 고향에서 사람들이 지켜보는 경우에만 성화 봉송을 하고 지켜보는 사람이 없을 경우에는 차로 이동하여 성화봉송을 하는 형식으로 펼쳐지는 것.

오늘(26일) 오전부터 내일(27일)까지 서울에서 부산을 이어질 이번 이벤트는 원로 코미디언 구봉서의 성화 점화로 시작 됐다. 이후 엄용수, 송해, 남보원, 김준현, 오정태의 순서로 바통을 이어받으며 계속해서 행진을 이어갔다.

이후에는 홍인규가 성화봉송을 인천에서 전달 받아 춘천에 있는 송병철에게까지 이어지며 26일 일정이 마무리 된다. 27일 오전부터는 대전을 시작으로 광주, 부산까지 각 지역 대표 인기 코미디언들이 다음 주자로 나설 예정이다.

특히, 이번 이벤트는 원로 코미디언들과 젊은 세대의 코미디언들이 함께 어우러져 더욱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는 터. '부코페'를 위해 신구 코미디언 할 것 없이 모두가 발 벗고 나서 '부코페'를 향한 관심까지 뜨거워지고 있다.

이에 구봉서는 "직접 페스티벌에 참여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 안타깝게 생각한다. 대신에 이렇게라도 참여하게 되어서 기쁜 마음이다.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을 통해 다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부코페' 관계자는 "코미디언들의 축제인 만큼 재미있는 것 없을까 하고 고민하다가 기획하게 된 이벤트다. 길가다 혹시나 성화봉송을 하고 있는 코미디언을 마주하게 된다면 많은 호응을 부탁 드리며 오는 금요일에 개막될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에도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제2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오는 2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9월 1일까지 총 나흘간 진행되며 국내외 8개 팀의 초특급 개그 퍼포먼스와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코미디 오픈 콘서트 등 이전보다 탄탄한 구성으로 기획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코페' 볼 때만 성화 봉송에 참여한 개그맨 김준현. 사진 = 코코엔터테인먼트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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