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넥센이 1위 삼성과이 승차를 3.5경기까지 좁혔다. 삼성은 시즌 첫 5연패에 빠졌다.
넥센 히어로즈는 3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문성현의 호투에 힘입어 4-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이틀 연속 승리하며 시즌 성적 66승 1무 43패를 기록했다. 선두 삼성과는 3.5경기차. 반면 삼성은 올시즌 첫 5연패에 빠지며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했다. 시즌 성적 67승 2무 37패.
넥센은 3회 선취점을 올렸다. 3회 선두타자 박동원의 중전안타에 이어 서건창의 안타, 상대 폭투로 만든 1사 2, 3루 찬스에서 비니 로티노의 희생 플라이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4회 숨을 고른 넥센은 5회 이성열의 2경기 연속 홈런으로 한 점을 추가했다. 6회에는 박병호의 우월 솔로홈런까지 터지며 3-0을 만들었다. 박병호의 시즌 41호 홈런.
넥센은 8회와 9회에도 착실히 득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그 사이 마운드에서는 선발 문성현의 호투가 이어졌고 연승을 완성했다.
문성현은 6⅔이닝 2피안타 3탈삼진 4볼넷 무실점 호투로 시즌 7승(3패)째를 거뒀다.
타선에서는 박병호와 이성열의 홈런포가 터진 가운데 박동원도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이택근도 2안타 3타점.
반면 삼성은 타선이 침묵하며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넥센 문성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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