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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장재열(조인성)이 지해수(공효진)에게 자신의 자아인 한강우(도경수)의 미래를 언급했다.
3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13회에서 지해수는 조동민(성동일)과 이영진(진경)에게 장재열이 스키조(조현병 또는 전신분열병)고 한강우는 그가 만든 환시(외부 자극이 없는데도 실체가 없는 존재가 보이는 것)라는 것을 전해 들었다.
믿을 수 없는 사실에 지해수는 장재열의 상태를 확인하기로 했다. 이에 장재열의 집을 찾은 지해수는 "네가 만약에 아파서 병원에 들어가게 되면 넌 뭐가 제일 걱정돼?"라고 물었고, 장재열은 "글 못 쓰는 거? 글 안 쓰는 장재열은 장재열이 아니야"라고 답했다.
지해수는 이어 "강우는?"이라고 물었고, 장재열은 "연락이 안 와. 전화도 안 받고. 놈이 꼭 죽을 거 같아. 소설 공모도 떨어지고 몸도 아프고. 놈은 루게릭이야. 나한테 전화했을 때 병원 앞에서 강우 놈 표정이 안 좋았어"라고 털어놨다.
지해수는 그런 장재열에게 "병원에 같이 갔어?"라고 물었고, 장재열은 "아니 안 갔어"라고 답했다. 이에 지해수는 조심스레 "근데 강우가 병원 앞에서 표정이 안 좋은걸 네가 어떻게 알아. 마치 영화나 소설 본 것처럼"이라고 물었다.
순간 장재열은 "내가 강우가 혼자 있던 때를 진짜 어떻게 알지?"라며 고개를 갸우뚱 했지만, 이도 잠시, 한강우의 전화를 받고는 "너 절대 혼자라고 생각하지 마. 네 옆엔 내가 있다"라며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바라봤다.
한편, 4일(오늘) 방송되는 '괜찮아, 사랑이야' 14회 에서는 한강우의 교통사고를 목격하고 절규하는 장재열의 모습이 예고돼 극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배우 조인성-도경수-공효진(위부터). 사진 = SBS '괜찮아, 사랑이야'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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