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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영화 '메이즈 러너'가 GV를 개회, 관객들과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지난 1일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메이즈 러너' GV에는 조원희 감독과 박상준 SF 평론가가 함께해 각자의 시각으로 영화를 본 소감을 전했다.
조원희 감독은 먼저 관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메이즈 러너'의 배경, 장르, 감독, 배우 등 여러 가지 비하인드 스토리를 설명했으며, "1990년대 후반 '해리포터' 시리즈를 읽고 자란 세대들의 성장에 맞춰 '트와일라잇' '헝거게임' '메이즈 러너' 등 하이틴 베스트셀러 시리즈들이 개발됐다. 그 중 '메이즈 러너'는 소설 '파리대왕'과 드라마 '로스트'가 만난 영화라고 한다"고 영화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제시했다.
이어 "웨스 볼 감독을 비롯한 작가진, 배우들은 전원 신인 급으로 배치됐고 '아이 로봇' '에어리언vs프레데터' '트와일라잇' '안녕, 헤이즐' 등의 베테랑 프로듀서 윅 갓프레이가 제작을 맡았다"며 '메이즈 러너'가 소재 못지않게 실험적이고 모험적인 기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박상준 SF 평론가는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세상에서 아이들이 그 밖으로 나가기 두려워한다는 이 영화의 설정 자체가 우리나라의 현실에 대한 메타포라고 느꼈다. 지금 이 시점에 우리나라에서 이 영화를 보는 사람들이 각별히 받아들일 것 같다"고 감상을 전했다.
뒤이어 관객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에는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다양한 관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질문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특히 박상준 SF 평론가는 "'메이즈 러너'의 소재가 우리 사회를 반영한 만큼, 다양한 인간상을 투영한 캐릭터들을 상상할 수 있다. 이런 다양한 해석을 열어뒀다는 자체도 이 영화의 강점이다"고 말했다.
또 한국계 배우 이기홍의 열연으로 돋보인 민호 캐릭터에 대한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에 조원희 감독은 "최근 한국계 배우들이 미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한국 배우들의 해외 진출 역시 늘어났다. 한국 배우들의 연기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메이즈 러너'는 삭제된 기억, 거대한 미로로 둘러싸인 낯선 공간에서 살아남기 위해 뛰어야 하는 자들의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액션이다. 오는 18일 개봉 예정이다.
[영화 '메이즈 러너' 포스터. 사진 =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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