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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마지막 황손 이석이 왕손으로 태어난 걸 후회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석은 4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해 "미국에서 10년 만에 돌아왔는데, 세상이 변해 있더라. 그래서 내가 이런 무서운 세상에서 살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내 나이가 60이라는 생각에 돌아왔다. 이 나라의 역사와 전통을 지켜야 겠다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이석은 "귀국과 함께 미국 영주권을 취소했다. 그래서 주변에서는 그 힘들게 얻은 영주권을 왜 포기하냐고 물었다. 그래서 나는 '내가 이 나라의 왕자요. 이 나라를 지켜야겠소'라고 했다. 하지만 나라에서 지원을 받은 건 아무것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생계를 위해 강남에 있는 술집에서 노래를 했다. 그리고 한 달에 25만원 하는 옥탑방에서 지냈다"며 "그러다 교통사고를 당했다. 자살을 결심하고 유언장을 쓰기도 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석은 마지막으로 "처음에는 왕손으로 태어난 걸 비관했다. 그러나 지금은 멋있는 핏줄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찬란한 나라에서 황제의 손자로 태어났으니 국민들이 몰라줘도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 황손 이석. 사진 = KBS 2TV '여유만만'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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