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가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에서 최대어 이재영(선명여고)을 전체 1번으로 지명하는 등 총 46명의 드래프트 참석자 중 수련선수 포함 18명이 프로 구단의 부름을 받았다.
1순위 지명권을 획득한 흥국생명은 11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4~2015 V리그 여자부 신인드래프트에서 진주 선명여고 출신 레프트 이재영을 지명했다. 2순위 지명권을 얻은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는 이재영의 쌍둥이 동생인 세터 이다영(선명여고)을, 3순위 성남 도로공사 제니스는 선명여고 레프트 하혜진을 품에 안았다. 하혜진은 하종화 전 현대캐피탈 감독의 딸이다.
이날 1순위 지명권은 추첨에 의해 결정됐다. 2014~2015시즌 여자신인선수 선발 드래프트 시행 세칙 제3조에 따르면 드래프트 지명순서는 직전 시즌 최종순위를 기준으로 하위 3팀은 확률 추첨(6위 50%, 5위는 35%, 4위는 15%)을 통해 1라운드 선발 순위를 정한다. 나머지 상위 3팀은 직전 시즌 최종순위의 역순으로 선발 순위를 정한다. 2라운드는 1라운드의 역순, 3라운드는 2라운드 선발 순위의 역순으로 진행된다.
한편 이날 참가한 46명의 선수 중 18명만이 지명돼 지명률은 39.1%에 그쳤다. 지난해(17명)보다 한 명 많은 18명이 프로 구단의 부름을 받았지만 지명률은 53.1%(32명 중 17명)보다 오히려 14% 내려갔다. KGC인삼공사는 1라운드에서 선명여고 센터 문명화를 지명한 뒤 2라운드 이후 단 한 명의 선수도 뽑지 않았다.
▲ 2014~2015시즌 여자 신인선수 선발 드래프트 결과 (숫자 다음 괄호 안은 전체 순위)
1라운드
1(1). 흥국생명 - 이재영(레프트, 선명여고)
2(2). 현대건설 - 이다영(세터, 선명여고)
3(3). 도로공사 - 하혜진(레프트, 선명여고)
4(4). KGC인삼공사 - 문명화(센터, 남성여고)
5(5). IBK기업은행 - 전새얀(레프트, 대구여고)
6(6). GS칼텍스 - 이영(레프트/센터, 강릉여고)
2라운드
1(7). GS칼텍스 - 정다운(센터/라이트, 세화여고)
2(8). IBK기업은행 - 김하경(세터, 원곡고)
3(9). KGC인삼공사 - 미지명
4(10). 도로공사 - 김예지(센터, 선명여고)
5(11). 현대건설 - 박혜미(리베로, 수원전산여고)
6(12). 흥국생명 - 정유리(라이트, 수원전산여고)
3라운드
1(13) 흥국생명 - 강혜수(레프트, 수원전산여고)
2(14) 현대건설 - 김태희(레프트/리베로, 강릉여고)
3(15) 도로공사 - 미지명
4(16) KGC인삼공사 - 미지명
5(17) IBK기업은행 - 미지명
6(18) GS칼텍스 - 미지명
4라운드
1(19) GS칼텍스 - 정서연(레프트, 일신여상)
2(20) IBK기업은행 - 권혜림(레프트, 천안청수고)
3(21) KGC인삼공사 - 미지명
4(22) 도로공사 - 미지명
5(23) 현대건설 - 미지명
6(24) 흥국생명 - 미지명
수련선수
흥국생명 - 김도희(세터/리베로, 세화여고)
현대건설 - 미지명
도로공사 - 김혜원(세터, 대구여고)
KGC인삼공사 - 미지명
IBK기업은행 - 강다영(레프트, 대전용산고)
GS칼텍스 - 미지명
[이재영, 이다영(왼쪽부터). 사진 = 대한배구협회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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