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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홍콩의 내노라하는 영화배우이자 친구로 알려진 유덕화와 주성치가 관계가 좋지 않다고 알려졌다.
최근 홍콩에서는 유덕화(53)와 주성치(52)간에 불화설이 돌고 있다고 홍콩 현지 매체를 인용, 치루(齊魯)망, 국제재선(國際在線) 등 중국매체가 1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덕화는 최근 홍콩영화공사 고위간부에게 "나와 주성치는 친구가 아니며 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러하며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유덕화는 "우리는 같은 종류의 사람이 아니며 함께 할 수 없다"고도 전한 것으로 보도됐다.
유덕화는 무엇보다 주성치가 자신을 존중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한다.
이 영화사 관계자에게 유덕화는 "자기는 2000만 홍콩달러(약27억원)를 받고 영화에 출연하면서 나한테는 120만 홍콩달러(약1억7천만원)을 받고 영화에 출연해달라고 한다"고 주성치를 나무라기도 했다고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 1991년 홍콩영화 '정고전가(整蠱專家)'에서 공동 주연을 맡았으며 그뒤로 함께 하는 모습을 잘 보여주지 않고 있다고 매체들은 덧붙였다.
주성치는 1996년에 성휘(星輝)공사를 차리고 제작자로 변신해 '식신' '소림축구' '희극지왕' '쿵푸' 등의 영화를 제작하고 있다. 반면 유덕화는 중화권 곳곳을 오가며 배우와 가수 활동에만 전념하고 있다. 주성치는 홍콩의 다른 배우들과도 유사한 일로 다툼이 잦다고 매체들은 밝혔다.
[주성치(왼쪽), 유덕화.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강지윤 기자 lepom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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