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두산 노경은이 또 다시 1군에서 말소됐다.
두산은 11일 잠실 한화전을 앞두고 노경은을 1군서 뺐다. 대신 좌완 장민익을 1군에 등록했다. 노경은은 올 시즌 데뷔 이후 최악의 행보. 구위, 제구, 경기운영능력 모두 매우 좋지 않다. 25경기서 3승13패 평균자책점 8.25다. 송일수 감독은 노경은을 불펜으로도 내려보고, 2군으로도 보내봤다. 선발로서 재도약할 수 있는 시간을 줬으나 노경은은 살아나지 못했다. 지난 7일 잠실 SK전서도 2⅓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부진했다.
노경은은 퓨처스서 다시 한번 1군 재도약을 위한 준비의 시간에 들어간다. 마침 아시안게임 휴식기도 있다. 송일수 감독은 “노경은에게 10월에 다시 한번 기회를 줄 것이다. 그때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라고 했다. 이어 “kt와의 연습경기에 노경은을 등판시킬 것”이라고 했다. 두산은 아시안게임 휴식기에 kt와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연습경기를 갖는다. 이때 노경은을 투입해 구위와 제구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그때 노경은이 선발로 나설지, 불펜으로 나설 것인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한편, 송 감독은 아시안게임 휴식기를 4경기 앞둔 상황서 등판시킨 선발투수를 1군서 말소하고 다른 파트를 보강할 생각은 없다고 했다. 확대엔트리가 실시된 상황서 굳이 그렇게까지 변화를 줄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것. 그럼에도 노경은을 1군 말소시킨 건 상황이 심각하다는 걸 의미한다.
[노경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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