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깜짝 놀랐다.”
한화 김응용 감독도 독립구단 고양 원더스의 해체에 아쉬움을 표했다. 원더스는 11일 보도자료를 내고 해체를 전격 선언했다. 지난 3년간 국내 최초 독립구단이란 타이틀을 달고 퓨처스리그에 번외경기로 참가했던 고양 원더스는 결국 한계에 부딪히면서 해체를 결정했다. KBO, 기존 구단들과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지 않았다.
한화 김응용 감독은 11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나도 깜짝 놀랐다”라고 했다. 김 감독은 대안으로 “일본식으로 실업야구가 생기면 좋다. 사회인 야구는 이미 많이 있지 않느냐”라고 했다. 프로에 가지 못한 선수들이 프로의 꿈을 꿀 수 있게 실업야구 부활이 필요하다는 지적.
고양 원더스에서 뛰었던 외야수 송주호도 아쉬움을 피력했다. 그는 “원더스는 나를 다시 만들어준 곳이었다. 해체가 아쉽다. 마음이 좋지 않다. 원더스 시절 동료들과 가끔 연락하는데, 해체 소식에 눈물을 보인 선수도 있었다”라고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송주호는 “원더스 선수들을 위해서라도 프로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김응용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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