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두산이 타격전 끝에 3연패에서 벗어났다.
두산 베어스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서 11-6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3연패에서 벗어나면서 9월 첫 승을 거뒀다. 50승59패1무로 6위를 유지했다. 한화는 3연패에 빠졌다. 46승65패2무가 됐다. 여전히 최하위.
두산이 난타전 끝에 3연패에서 벗어났다. 9월 첫주 극심한 타격침체서 벗어난 모습. 화끈한 타격으로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의 부진을 씻어줬다. 니퍼트는 승리투수가 되면서 두산에서만 50승을 쌓았다. 역대 외국인투수 단일팀 최다승을 거뒀다.
선취점은 두산이 냈다. 1회말 1사후 정수빈이 우전안타를 쳤다. 김현수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1사 2루 찬스. 김현수가 1타점 우전적시타를 날려 정수빈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러자 한화는 2회초 반격했다. 1사 후 최진행이 좌전안타를 쳤다. 장운호가 3루 방면 내야안타를 날려 기회를 만들었다. 조인성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강경학이 1타점 좌중간 적시타를 쳤다. 정근우가 2타점 역전 우중간 적시타를 치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두산은 3회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민병헌이 중전안타를 때렸다. 1사 후 김현수의 좌전안타에 이어 호르헤 칸투가 1타점 좌전적시타를 날려 추격했다. 계속해서 홍성흔이 2타점 우중간 2루타를 날려 재역전했다.
그러자 한화는 4회초 선두 조인성의 좌전안타와 1사 후 정근우의 좌전안타로 찬스를 만들었다. 후속 송광민이 두산 선발투수 더스틴 니퍼트의 초구 130km 슬라이더를 공략해 비거리 110m 우월 스리런포를 날렸다. 다시 역전.
두산도 또 다시 응수했다. 5회말 선두타자 홍성흔의 몸에 맞는 볼과 양의지의 중전안타로 만든 무사 1,3루 찬스서 최주환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김재호 타석서 더블스틸이 나오면서 2,3루 찬스. 김재호의 유격수 땅볼 때 최주환이 홈에서 아웃됐으나 계속된 1사 1,3루 찬스서 고영민이 좌중간 1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또 승부를 뒤집었다. 이어진 1사 1,3루 상황서 민병헌의 좌익수 뜬공이 나왔으나 3루주자 김재호가 홈에서 아웃됐다. 두산이 합의판정을 요청했으나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두산은 6회말 1사 후 김현수가 볼넷을 골랐다. 칸투의 우전안타, 양의지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 최주환이 박정진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1루에 출루했다. 김현수가 걸어서 홈을 밟았다. 7회말에는 선두타자 고영민이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민병헌의 희생번트로 2루에 진루했다. 김현수의 볼넷으로 2사 1,2루 찬스. 오재일이 좌중간 2타점 2루타를 날려 승부를 갈랐다. 두산은 8회말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김재호가 임기영을 상대로 볼카운트 3B1S서 5구를 공략해 좌월 솔로포를 뽑아냈다. 시즌 3호. 두산은 김재호의 솔로포로 선발전원안타를 달성했다. 시즌 3호.
두산 선발투수 니퍼트는 5이닝 11피안타 8탈삼진 2볼넷 6실점(5자책)으로 시즌 12승(7패)째를 따냈다. 이어 윤명준, 오현택, 이용찬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타선에선 칸투와 김현수가 3안타, 정수빈과 양의지가 2안타로 분전했다.
한화 선발투수 김혁민은 2⅔이닝 8피안타 1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정대훈 김기현 안영명 박정진 최영환 임기영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타선에선 스리런포로 1안타 1득점 3타점을 기록한 송광민이 가장 돋보였다.
[고영민(위), 김현수(아래).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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