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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괜찮아 사랑이야' 조인성이 자신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넸다.
1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마지막회(16회)에서는 정신분열증으로 입원 치료중인 장재열(조인성)이 잠깐 라디오에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라디오 DJ로는 허지웅이 특별 출연했다. 허지웅은 장재열에게 "병원에 있는 건강한 모습의 장 작가님을 볼 수 있어서 좋다"고 말한 뒤 "옛날에 했던 끝인사를 부탁 드려도 되냐"고 물었다.
이에 장재열은 "안녕하세요. 장재열입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겠지만 저는 정신분열병을 앓고 있다. 의사들은 내 병을 흔한 병, 완치가 가능한 병이라고 한다"며 "나는 그 말을 믿고 최선을 다 하려 한다. 할 수 있는 일은 어떤 순간에도 절대 희망을 버리지 않는 거다"고 고백했다.
그는 "오늘 굿나잇 인사는 여러분이 아닌 저 자신에게 하고 싶다. 나는 그동안 '괜찮냐' 안부도 묻고 잘 자란 굿나잇 인사를 했지만 정작 나한텐 한 적이 없다"며 "여러분도 오늘밤은 자신에게 '너 정말 괜찮으냐' 안부를 물어 주고 따뜻한 굿나잇 인사를 하셨으면 좋겠다. 그럼 오늘 밤도 굿나잇. 장재열"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라디오를 들은 박수광(이광수)은 겨울을 보며 "굿나잇. 박수광"이라고 말했고, 조동민 역시 "굿나잇. 조동지"라고 거울을 보며 말한 뒤 미소 지었다. 장재열과 이별 후 떠난 지해수 역시 비행기 창문으로 보이는 자신을 보며 "잘자. 지해수"라고 읊조렸다.
['괜찮아 사랑이야' 조인성.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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