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강진웅 기자] 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찰리 쉬렉이 불안한 투구를 보이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찰리는 13일 인천 문학구장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4⅔이닝 동안 7피안타 2볼넷 1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0개였다.
찰리는 올 시즌 SK를 만나 부진한 투구를 보였다. 그는 올 시즌 SK와 두 번 맞붙어 승리 없이 1패만을 기록하며 12⅔이닝 동안 11실점(10자책)으로 부진했다. 이로 인해 올 시즌 SK 상대 평균자책점은 7.11에 달했다.
그는 지난달 28일 한화전에서 3이닝 동안 7실점, 지난 2일 삼성전에서는 4⅓이닝 6실점(5자책) 하는 등 부진한 투구를 이어갔다. 하지만 지난 7일 마산 KIA전에서 6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11승(8패)째를 따내며 다시 반등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
이날 찰리는 1회 선두타자 이명기의 기습번트 타구가 2루수 박민우에게 잡힌 뒤 조동화에게 안타를 맞았다. 다음 타자 최정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1루 주자 조동화의 2루 도루를 허용하며 2사 2루가 됐다. 찰리는 박정권을 2루수 뜬공 처리하며 실점 없이 1회를 마쳤다.
2회 찰리는 선두타자 김강민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어 한동민의 타구를 2루수 박민우가 빠뜨리면서 무사 1,2루가 됐다. 찰리는 다음 타자 김성현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그 사이 2루 주자 김강민이 3루로 진루해 1사 1,3루가 됐다. 이후 찰리는 나주환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선취점을 내주고 말았다.
찰리는 이어 정상호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 1사 만루가 됐다. 타석엔 전날까지 27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낸 이명기. 찰리는 이명기를 상대로 8구 승부 끝에 밀어내기 볼넷으로 내보내며 2점째를 내줬다. 조동화를 1루 땅볼로 유도해 홈에서 포스 아웃시키며 아웃카운트를 추가한 찰리는 2사 만루서 최정을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3회 찰리는 선두타자 박정권에게 2루타를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무사 2루서 그는 김강민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1점을 더 내줘 3실점째를 기록했다. 이후 찰리는 한동민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김성현을 볼넷으로 내보내 1사 1,2루가 됐다.
찰리는 나주환을 투수 땅볼로 유도해 2루로 송구했지만 세이프가 됐고, 타자 주자도 1루서 세이프되면서 1사 만루가 됐다. 하지만 정상호를 투수-포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4회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찰리는 5회 선두타자 박정권의 2루타와 김강민의 희생번트를 허용하며 1사 3루 위기를 맞았다. 결국 찰리는 한동민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으며 1점을 더 내줬다. 다음 타자 김성현에게 안타를 맞은 찰리는 결국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찰리는 1-4로 뒤진 5회말 2사 1루 상황서 임창민과 교체되며 패전 위기에 놓였다.
[찰리 쉬렉.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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