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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LA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이 부상 당한 류현진의 복귀 가능성을 희망적으로 봤다. 하지만 류현진의 23일(이하 한국시각) 등판은 어려울 전망이다.
LA 지역언론인 LA 타임즈 및 현지 언론들은 19일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매팅리 감독이 현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류현진이 23일 경기 등판은 어려울 것으로 본다. 하지만 우리는 류현진이 곧 돌아올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매팅리 감독은 “일단 지금 상황에서는 댄 하렌이 22일 경기에 선발로 나설 예정”이라면서도 “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하렌의 등판을 23일 샌프란시스코전으로 미루고 22일 경기에서는 구원투수들만으로 경기를 치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이 빠지며 불안해진 선발 로테이션 운용과 관련해서 큰 걱정을 하지는 않았다. 그는 “162경기 전체를 구상한다면 걱정스럽겠지만 지금은 10경기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선발 로테이션과 관련해서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지난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하지만 당시 경기서 왼쪽 어깨 통증을 느껴 1이닝 동안 4실점하고 곧바로 교체됐다. 이후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등 정밀검사를 받았고, 심각하지 않은 어깨 염증으로 드러났다.
이미 지난 18일 선발등판 일정을 한 차례 거른 류현진은 주사 치료 등을 받으며 복귀를 준비했다. 하지만 매팅리 감독이 무리하게 류현진을 등판시키지 않으려 하고 있어 그가 남은 정규시즌 경기에서 어느 시점에 복귀할 수 있을지 예상하기 어려워졌다.
한편 다저스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홈에서 샌프란시스코와 3연전을 치른 뒤 26일부터 28일까지 콜로라도 로키스와 역시 홈 3연전을 치르고 올 시즌 정규리그 일정을 마감한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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