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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YG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연습생으로 등장한 정진형과 정찬우가 B팀과 함께 보이그룹 iKON(아이콘)으로 데뷔하기 위해 첫 걸음을 내딛었다. 그러나 그 과정은 험난하기만 했다.
18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믹스앤매치(MIX & MATCH)’ 2화에서 8명의 첫 월말평가가 공개됐다. 정찬우는 B.I팀, 정진형은 김진환 팀에 소속돼 같이 선곡을 하고 연습을 시작하며 조금씩 적응해 나갔다.
월말평가에 앞서 새롭게 투입된 두 명의 멤버 정진형, 정찬우는 기존 멤버 6명(B.I, 바비, 김진환, 송윤형, 구준회, 김동혁)과 함께 첫 월말평가를 같이 준비, 오랜 시간 팀워크를 다져온 6명과 함께 어우러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수년간 함께 해온 원년멤버들을 따라잡긴 역부족이었다.
특히 리더 비아이는 제대로 따라오지 못하는 정찬우를 보며 안타까워 했다. 심지어 “넌 답이없다”고 지적하고 연습실을 나가기도 했다. 정찬우는 “못하는 것도 속상하고 피해주는 것 같아 속상하다. 할 수 있는데 생각대로 안된다”고 고백했다.
다행히 김진환 팀은 분위기가 좋았지만 실전에서 삐걱댔다. 연습 과정에서 기존 멤버들과 잘 어울리고 칭찬받았던 김진환은 정작 평가에서는 긴장한 듯 잘 어울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양현석은 “연습한지 얼마 안돼서 그런지 팀에 잘 안묻는 느낌이다”라고 지적했다. 정진형 본인도 “신나지도 않았고 흉내낸 것 같다”고 자평하며 후회하는 발언을 했다.
연습한 기간이 길지 않아 팀에 적응하기 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지만 분명 정찬우와 정진형은 기존 멤버들을 긴장하게 만들고, 신선함을 불어넣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고 또 필요한 존재다. 때문에 두 사람에게 쏟아지는 기대 역시 적지 않다.
한편 첫 월말평가를 본 양현석은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비아이, 바비, 김진환까지 아이콘의 멤버로 확정됐다고 기습 발표했고 또 다른 연습생 한 명이 새로 들어올 것임을 예고했다. 또 다시 폭탄 선언에 멤버들은 소위 ‘멘붕’에 빠졌고 김동혁은 눈물을 보여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에 대해 비아이는 “지금 멤버(B팀)이 있어야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고, 바비는 “여섯명에서 한명이라도 빠지면 안된다. 다 지키고 싶다”라며 기존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양현석이 아이콘의 멤버가 총 7명이라고 발표했기 때문에, B팀의 바람대로라면 기존 6명의 멤버에 새 연습생 한명이 추가돼야 하는 셈이다.
이 가운데 또 한명의 새로운 연습생이 예고편을 공개돼 눈길을 끈다. 앞서 B팀은 정진형, 정찬우를 향한 견제를 보여준 바 있지만 세 번째 뉴페이스에 대한 적대감은 더 크다. 구준회는 “재수없다”고 평가했고, 비아이도 연습 과정에서 화를 내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 더 험난한 과정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믹스앤 매치’ 연습생들. 사진 = 방송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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