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오승환의 테마곡이 음원 사이트에 공개된다.
'끝판대장' 오승환(한신 타이거즈)의 매니지먼트사인 스포츠인텔리전스는 "2014시즌부터 일본 프로야구로 진출해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는 오승환의 새로운 테마곡 음원이 국내에서도 공개된다"고 19일 밝혔다.
오승환은 올 초부터 새로운 테마곡을 가지고 마운드에 올라 이슈가 된 바 있다. 오승환은 일본 진출이 결정되면서 힙합 뮤지션 주석 에게 테마곡을 의뢰해 신곡을 완성하게 됐다. 평소 호형호제하는 사이로 개인적인 친분이 있던 주석은 흔쾌히 곡을 만들어줬고 일본에 직접 오승환을 응원하러 간 사진을 SNS에 게시하는 등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9월 19일 정오에 각 음원 사이트에서 공개되는 새 테마곡 'OH!'는 오승환 선수의 영문표기가 S.H.OH 라는 것에 착안해 선수의 네임콜과 환호성 '오!'를 동시에 의미하는 제목으로 결정됐다.
주석이 작사 작곡한 이 곡은 오승환의 의견대로 강렬한 힙합비트 위에 웅장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악기구성으로 마무리 투수 등판 시의 비장함을 잘 표현하고 있다.
가사 또한 오승환을 위해 맞춤 식으로 쓰여져 그의 투구 스타일과 야구 철학, 과거의 기록과 미래에 대한 포부 등을 재치 있게 담아내어 진정한 개인전용 테마곡이라 할 수 있다.
한편 주석과 같은 파이니스트 레코즈 소속인 메이슨 더 소울은 평소 삼성 라이온즈 열혈팬으로 알려져 있어 이번 피쳐링 작업에 열의를 가지고 임했다고 한다.
올 시즌부터 오사카에 위치한 한신 타이거즈의 홈구장 고시엔에서는 오승환 등판 시 'OH!'가 항상 흘러나왔지만 아직 국내에는 공개된 적이 없었다.
이번 음원 공개를 통해 현재 시즌 35세이브로 리그 1위를 달리며 한국야구의 매서움을 보여주고 있는 오승환의 테마곡 'OH!'를 이제 국내에서도 들을 수 있게 됐다.
[사진=스포츠인텔리전스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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