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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배우 이병헌이 음담패설 음성을 빌미로 자신을 협박한 두 여성을 신고했다가 의도치 않게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이 가운데 그가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했던 발언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이병헌이 지난해 3월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밝혔던 내용들이 다시 게재됐다. 방송에서 이병헌은 바람둥이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당시 이병헌은 "바람둥이의 기준이 뭐냐? 내가 생각하는 바람둥이는 배우자, 애인이 있는 사람이 다른 사람을 또 좋아하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난 추호도 부끄러움이 없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MC 한혜진이 "짧게 계속 여러 명 만나는 건 뭐냐?"고 물었고 이병헌은 "그건 여성편력이다. 바람둥이는 상대방을 속이며 또 다른 사랑을 하는 거고, 여성 편력은 끊임없이 옆에 여자가 있어야 하는 거다"고 정의했다.
이병헌은 또 "내 나이에 내 또래 사람들이 만나는 정도는 만났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부정도 긍정하고 싶지도 않다"고 강조했다.
한편 걸그룹 글램 다희와 모델 이지연은 지난달 이병헌과 함께 술을 마시며 음담패설을 한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50억을 주지 않으면 인터넷에 유포하겠다'고 이병헌을 협박했다. 이에 이병헌은 즉시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에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경찰에 즉각 신고했다.
이후 이지연은 이병헌과 약 3개월 전부터 만났으며, 지난 8월 "더 만나지 말자"고 하는 이병헌의 말에 상처를 입고 동영상을 이용해 협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BH엔터테인먼트 측은 "말도 안되는 이야기다. 이병헌과 이지연은 단 둘이 만난 적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병헌. 사진 = SBS '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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