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NC 다이노스의 마무리 투수 김진성(29)이 MBN 야구 꿈나무 프로젝트의 8월 투수 MVP에 선정됐다.
올 시즌 프로 입문 10년 만에 NC의 마무리 투수로 자리 잡아 성공 시대를 열고 있는 김진성은 8월 한 달간 11경기에서 단 2실점의 짠물 투구로 7세이브를 올려 NC의 뒷문을 든든히 지켰다. 또 시즌 22세이브로 구원 부분 4위에 랭크, 세이브 대부분이 1점차 승리를 지킨 것이었고 터프 세이브도 가장 많은 5번을 올릴 정도로 강한 배짱을 자랑했다.
김진성은 2005년 SK에 입단해 1군에 한 경기도 나서지 못하고 2년 만에 방출, 군 복무 후 2010년 신고선수로 들어간 넥센에서도 1년 만에 방출된 그간의 설움을 모두 날리기에 충분했다.
특히, 김진성은 이번 MBN 월간 MVP로 받은 상금 150만원 전액을 자신의 모교인 성남중 후배 김준영 군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김 군은 김진성의 모교인 성남중학교에서 어려운 형편을 딛고 최고 투수가 되겠다는 꿈을 키우고 있는 야구 꿈나무. 이에 김진성은 "아무리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다보면 언젠가는 꼭 기회가 오는 것 같다. 도전하는 수만큼 기회가 오는 법이니까 오로지 꿈만 믿고 나가라"며 김 군을 격려하며 포기하지 않는 도전 정신을 당부했다.
올해 처음 제정된 'MBN 꿈나무 후원 프로젝트'는 매월 프로야구 투수와 타자 부문에서 위상을 높인 선수를 MVP로 선정한 뒤, 이 선수들로 하여금 야구 선수의 꿈을 키우고 있는 유소년 선수들을 후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김진성.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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