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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안면에 공을 맞는 끔찍한 부상을 당한 마이애미 말린스의 핵심타자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완전 회복까지는 두 달 정도 걸릴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9일(이하 한국시각) “스탠튼의 안면 골절상이 회복되기까지는 최소 6주에서 8주 정도 걸릴 전망”이라고 전했다.
스탠튼은 지난 12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밀워키 선발 마이크 파이어스의 투구에 얼굴을 강타 당한 뒤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고의는 아니었지만 구속이 88마일(약 142km) 가량 나오는 공이었기 때문에 충격이 컸다.
이후 마이애미 구단이 정밀 검사 결과 스탠튼이 다행스럽게도 큰 수술이 필요한 부상은 아니라고 밝혔다. 스탠튼 본인도 자신의 얼굴 사진을 공개하는 등 회복되고 있다는 모습을 알려줬지만 결국 시즌 아웃 판정을 받으며 치료에 전념하게 됐다.
스탠튼은 올 시즌 목표는 162경기 전 경기를 뛰는 것이었다. 하지만 불의의 부상을 당하게 되면서 그 꿈을 이루지 못하게 됐다. 하지만 그는 부상 전까지 145경기에 출전해 2할8푼8리의 타율과 37홈런 105타점 89득점 출루율 3할9푼5리 등 화려한 기록을 이어갔다.
때문에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와 함께 가장 강력한 올 시즌 내셔널리그 최우수 선수(MVP) 후보로 꼽히기도 했다. MVP와 관련해서는 미국 현지에서도 스탠튼과 커쇼 중 누가 자격이 되는지 논란이 일고 있다.
[지안카를로 스탠튼. 사진 = MLB.com 캡처]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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