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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영화 '60만번의 트라이'가 개봉 하루 만에 2172명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며, 100개 미만 상영관에서 개봉한 올해 한국 독립영화 중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60만번의 트라이'는 18일 전국 76개관에서 개봉해 하루 만에 2172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는 4696명이다.
'60만번의 트라이'가 동원한 개봉 첫날 관객 수 2172명은 올해 100개관 미만에서 개봉한 한국 독립영화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다. 상업 영화들에 비해 제한적인 개봉관과 상영횟수의 열세를 극복한 의미 있는 기록을 갱신한 셈.
특히 홍상수 감독, 카세 료, 문소리 주연의 '자유의 언덕'(개봉일 1953명, 46개관)과 가장 대중적인 독립영화라는 평가와 함께 흥행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족구왕'(개봉일 1233명, 56개관)을 뛰어넘는 스코어이며, 46개 스크린에서 당일 160회의 상영횟수를 기록한 '자유의 언덕'과 비교해, 개봉 당일 76개 스크린과 123회의 상영횟수를 통해 이룬 관객수인 만큼 더욱 인상적이다.
이렇듯 '60만번의 트라이'는 2014 하반기 극장가의 한국 독립영화 흥행 바통을 이어나갈 대표주자임을 개봉 첫날 확인시키며, 흥행에 청신호를 밝혔다.
올해 한국 독립영화 중 일일 최대 오프닝 스코어(100개 미만 개봉관)를 기록하며 '족구왕' '자유의 언덕'의 흥행 바통을 이어받을 오사카 조고 럭비부 청춘들의 눈부신 도전을 그린 '60만번의 트라이'는 진솔한 웃음과 재미 그리고 편견과 차별 없이 하나되는 '노사이드' 정신으로 올가을 명실상부 최고의 독립영화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영화 '60만번의 트라이' 포스터. 사진 = (주)인디스토리, 60만번의트라이배급위원회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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