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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한예리가 배우가 아닌 무용수로 나서 아티스트로서의 무한 매력을 발산하며 한국무용의 아름다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예리는 19, 20일 양일간 서울 종로구 동숭동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개최하는 정신혜 무용단의 '2014 정신혜무용단 창작춤 레퍼토리Ⅳ-설령 아프더라도'에 주인공으로 나선다.
'설령, 아프더라도...'는 황순원 작가의 소설 '소나기'를 모티브로 해 만남과 헤어짐, 그리고 죽음과 이별 그 아픔들을 하나의 테마로 구성한 작품 '소나기'와 '굿'의 현대적 해석으로 평단의 찬사를 받았던 작품 '굿, Good'이 아픔이라는 하나의 주제 하에 평행교차 되도록 화이트와 블랙의 대비 속에 구성된 공연이다.
배우로서 작품 활동으로 바쁜 일정 중에도 무용공연을 게을리 하지 않으며 해마다 무대에 올라 한국무용을 알리고 있는 한예리가 이번 작품의 주인공으로 나서 대중들에게 생소한 한국무용의 아름다움과 멋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배우가 아닌 무용수로 1년 만에 관객 앞에 서는 한예리의 모습에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중.
특히 국립 국악중고교를 거쳐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한국무용을 전공한 한예리는 '소나기'와 '굿, Good' 두 편 모두에서 주인공으로 등장, 색이 다른 두 작품을 자신만의 색으로 표현하며 춤꾼이자 배우인 자신의 능력을 한껏 발휘할 예정이다.
지난 18일 가진 '설령, 아프더라도' 프레스콜에서 한예리는 "무용은 예술의 한 분야인데 대중적이지 않아 무용수들이 어렵게 예술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에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홍보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한국무용에 대해 알리고 꾸준히 무대에 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싶다"며 무용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예리는 정통무용수로서 한국무용에 대한 애정으로 무용을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으며 이번 공연을 위해 뜨거운 땀방울을 흘렸던 그의 노력이 어떤 모습으로 관객들 눈에 비춰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배우 한예리, 무용 이미지. 사진 = 사람엔터테인먼트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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