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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그룹 비스트 이기광이 24살 연상 무술감독 정두홍을 이겼다.
19일 방송되는 SBS '정글의 법칙 in 솔로몬'에서는 15기 병만족의 막내인 비스트 이기광이 최고령자인 무술 감독 정두홍에게 깜짝 굴욕을 선사한 사연이 공개될 예정이다.
정두홍과 이기광의 승부욕을 자극시킨 것은 바로 메거포드 알. '정글의 법칙 in 솔로몬'에서 처음 공개되는 메거포드는 오스트레일리아 인근 지역에 주로 서식하며 일반 새와는 다르게 땅 속 깊이 알을 낳아 묻어놓고 떠나버리는 독특한 습성으로 무덤새라고도 불리는 신비의 새다.
병만족은 생존캠프의 마지막 수업으로 땅 속 깊이 숨겨져 있는 메거포드 알을 찾으러 출동했지만 넓은 모래밭 어디에 알이 있는지는 현지 원주민들도 알 수 없는 상황. 거기에 자꾸 무너져 내리는 모래 더미를 1m 넘게 파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었다.
결국 아무도 알을 찾지 못한 채 다들 포기를 선언할 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웃통까지 벗어가며 도전한 사람이 바로 무술감독 정두홍. 1시간이 넘도록 모래와 사투를 벌인 끝에 온 몸이 거꾸로 파묻힐 지경에 이르러서야 겨우 메거포드 알 하나를 얻을 수 있었다.
한편 이기광은 한쪽에서 조용히 땅을 파기 시작, 그리 깊지 않은 모래 속에서 손쉽게 메거포드 알을 찾아냈다. 심지어 이기광이 단 5분 만에 찾은 알이 정두홍이 1시간의 사투 끝에 찾아낸 알보다 더 커 정두홍은 허탈함에 무릎을 꿇고야 말았다.
한편 SBS '정글의 법칙 in 솔로몬'은 19일 아시안게임 개회식 중계로 평소보다 30분 늦은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정글의 법칙' 이기광, 정두홍. 사진 = SBS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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