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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마린보이' 박태환(인천시청)이 인천 아시안게임 자유형 200m 조 편성 결과를 받아들었다.
대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19일 경영 종목별 출전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이틀 뒤인 21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리는 남자 자유형 200m에서 박태환은 3조 4번 레인을 배정받았다. 여카이콴(싱가포르), 쿠르시디온 투르스노프(우즈베키스탄) 등과 한 조. 박태환을 위협할 상대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강력한 라이벌인 쑨양(중국)은 4조 4번 레인, 일본의 '신성' 하기노 고스케는 2조 4번 레인을 각각 배정받았다. 둘 다 무난하게 예선을 통과할 전망이다. 자유형 200m 아시아 기록은 쑨양(1분44초47, 2009년)이 보유하고 있고, 대회 기록은 박태환이 4년 전 광저우에서 수립한 1분44초80. 세계 기록은 폴 비더만(독일)이 2009년 이탈리아 로마 세계선수권서 세운 1분42초00.
자유형 200m는 이번 대회 경영 첫 금메달이 나오는 종목인 만큼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다. 박태환은 자유형 100m와 200m, 400m에서 2006년 도하 대회부터 시작된 아시안게임 3연속 3관왕에 도전한다.
한편 박태환은 자유형 100m에서도 3조 4번 레인을 배정받았다. 쑨양과 하기노는 이 종목에는 출전하지 않는다.
[박태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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