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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유연석, 손호준, 그룹 B1A4 바로가 오토바이를 타고 죄책감에 빠졌다.
19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꽃보다 청춘'에서는 라오스의 핵심 여행지인 방비엥으로 건너가 본격 여행을 즐기기 시작한 배우 유연석, 손호준, 그룹 B1A4 바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연석, 손호준, 바로는 자전거를 타고 길을 떠났다. 하지만 신나게 자전거를 타던 이들은 급격히 체력이 떨어졌고, 자신들을 촬영하며 따라오던 제작진의 오토바이를 탐냈다.
결국 이들은 넘어질 뻔 한 바로 핑계를 대며 제작진 오토바이를 얻어 탔다. 이에 제작진은 이들의 자전거를 타게 됐고 이들은 신나게 오토바이를 타고 길을 떠났다.
하지만 마음 약한 세 사람은 뒤처진 제작진이 신경 쓰여 길에서 멈췄다. 이들은 제작진을 기다리며 자신들이 잘못을 했다고 생각했고, 계속해서 마음을 썼다.
급기야 제작진은 이들에게 카메라를 넘기며 자유 시간을 줘 세 사람의 마음을 불편하게 했다. 그저 자유 시간을 준 것 뿐이지만 마음 여린 세 사람은 제작진이 기분이 나빠 이들에게 카메라를 넘긴 것이라고 오해했다.
이에 유연석은 이후 인터뷰에서 "배우들한테 촬영을 중단한다는 것은 청천벽력같은 일이기 때문에 그게 우리끼리 놀라고 자유시간을 준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고 고백했다.
바로는 "진짜 빈정 상하셨구나. 우리한테. 우릴 어떻게 보셨을까. 사과하고 밥 먹으면서 풀 계획이었다"고 말했다.
세 사람은 자유 시간을 갖고 한식을 먹는 와중에도 계속해서 걱정을 했다. 유연석은 "몸은 편했는데 마음은 안 편했다"고 털어놨고, 바로는 밥을 못 먹고 수저를 놓기까지 했다.
바로는 "내가 한식 먹고 싶다고 해서 형들을 데리고 갔는데 너무 막 생각하니까 안 넘어가더라. 작가님과 같이 있어야 오늘 뭐 했다고 얘기할텐데 셋이 축 쳐져서 (먹었다)"고 밝혔다.
이에 제작진은 "오토바이를 타고 간걸 잘못이라 생각할 줄은 몰랐다. 오토바이 타고 신나 하니까 신났을 거라 생각하고 오늘 즐거웠으니까 자유 시간 가지라고, 제작진 있으면 제대로 못 놀까봐, 어떻게 노는지 궁금해서 찍었는데 표정이 피곤하더라"고 설명했다.
['꽃청춘' 유연석, 손호준, 바로. 사진 = tvN 영상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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