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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소속사 스타제국의 대표와 전면전을 선포했던 제국의 아이들 멤버 문준영이 모든 글을 삭제하고 사건을 진정시키는 모습일 보였다.
문준영은 22일 오전 2시께 자신의 트위터에 "모든 제 글을 읽어주시는 여러분들을 위해서…"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여러 차례 게재했다. 글을 살펴보면 일단 소속사 대표와의 일은 일시적으로 해결됐다.
이에 앞서 소속사를 비판하던 문준영은 21일 밤 11시께 스타제국 대표를 만나러 간다는 글을 게재했으며 다음날 새벽 모든 이야기를 끝냈고 "스타제국 제가, 저희가 운영하기로 했고 제국의 아이들 회사로 만들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수익 배분에 관해서는 "계약도 되바꾸고 저희가 7 사장님3"이라고 밝혔다.
문준영의 트위터 삭제와 새글을 올리는 것은 이후에도 계속됐다. 모든 글을 삭제한 뒤 "제가 겁쟁이가 아닌, 잠시 입을 닫고 있겠습니다. 지켜보겠습니다. 모든 기획사 사장님들 운영진들은 내부적으로 해결하시고 정정하시고 사과하시고 인정해주세요"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이후에도 이런 일이 있다면 제가 보고 듣고 느끼는 이 연예계, 발칵 뒤집을만한 무기가 있다는 것을 명심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며 이런 폭로가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님을 시사했다. 또 "전쟁 잠시 휴전"이라는 표현과 소속사 대표에서 뺨을 맞은 사실까지 밝히며 여전히 풀리지 않은 앙금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멤버들 욕은 하지 말아 달라. 아무 잘못 없고, 시키는 대로 일 열심히 하는 친구들이다"라며 "죄송합니다. 그리고 감사드립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한편 문준영은 21일 오전부터 수차례에 걸쳐 소속사 대표와의 갈등에 관한 내용을 담은 장문의 글을 트위터에 게재한 후 삭제하기를 반복한 바 있다.
문준영이 속한 제국의 아이들은 그를 비롯해 임시완, 케빈, 황광희, 김태헌, 정희철, 하민우, 박형식, 김동준 등의 멤버가 속해있는 남성 9인조 아이돌 그룹이다. 지난 2010년 싱글앨범 'Nativity'로 데뷔했으며 현재는 예능과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제국의 아이들 문준영.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문준영 트위터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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