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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걸그룹 에이핑크가 서로에 대한 속마음을 확인하고 눈물 쏟았다.
최근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에이핑크의 쇼타임' 녹화에선 데뷔 4년차를 맞이한 에이핑크 멤버들이 고마운 소울메이트에게 감동을 전하라는 미션을 받았다.
상대방에 대한 고마움이 담긴 선물과 편지를 준비해 한자리에 모인 에이핑크 멤버들은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그간 전하지 못했던 감정을 나눴다.
평소 눈물이 많았던 박초롱은 동생들이 대견하다며 가장 먼저 눈시울을 붉혔고, 김남주는 다른 멤버의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대성통곡을 해 "왜 네가 더 울고 그래"라며 당사자가 달래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만들어 웃음 짓게 했다.
윤보미는 김남주가 자신을 위해 써온 편지를 읽다가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김남주는 "예능에서 받는 언니의 스트레스도 잘 알고 있다. 어떡하면 언니의 기분을 풀어줄까 고민을 많이 하게 된다"며 힘들어도 내색하지 않는 윤보미를 걱정하는 마음을 내비쳤다.
현장에서 지켜보고 있던 제작진도 에이핑크의 진심 어린 우정에 감동해 함께 눈물을 흘렸다. 평소 눈물 없기로 유명한 정은지는 무덤덤하게 멤버들을 위로하다가 끝내 눈물을 훔치며 "'쇼타임'이 나를 울리다니"라고 말하며 쑥스러워했다.
방송은 25일 오후 6시.
[걸그룹 에이핑크. 사진 = MBC에브리원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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