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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승환은 살아있는 전설이다.”
한신 오승환이 일본 포스트시즌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오승환은 11일 히로시마와의 센트럴리그 클라이막스시리즈 1차전서 1-0으로 앞선 9회 등판해 1이닝 3K 퍼펙트 피칭으로 일본 포스트시즌 생애 첫 세이브를 따냈다. 일본 스포츠매체 산케이스포츠가 12일자로 오승환을 극찬하는 기사를 실었다.
산케이스포츠는 “오승환은 9회 클린업트리오를 상대했다. 그러나 오승환은 세 타자 연속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며 한신에 승리를 안겼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오승환은 삼성 시절 한국시리즈 MVP 2차례에 한국시리즈 통산 최다 11세이브를 거뒀다. 지난해 두산과의 한국시리즈서는 4이닝동안 구원등판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산케이스포츠가 오승환의 한국시리즈 성적을 열거한 건 일본에서도 정규시즌에 이어 포스트시즌 데뷔전을 완벽하게 치렀기 때문이다. 한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큰 경기에 강하다는 사실에 깊은 인상을 받은 모양이다. 심지어 산케이스포츠는 “오승환은 살아있는 한국의 전설”이라고 극찬했다. 또한, “오승환의 몸은 강인하다. 시즌 막판 10경기 중 9경기서 구원 등판했다. 클라이막스 시리즈서도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라고 전망했다.
한신은 12일 2차전서 승리할 경우 센트럴리그 클라이막스 파이널 스테이지로 향한다. 오승환이 그 순간에 마운드를 지킬 가능성이 크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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