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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축구해설위원 송종국과 배우 박잎선의 딸 송지아양의 래퍼 변신에 일부 부정적인 시각이 존재하는 가운데, 프로듀싱을 맡은 작곡가 겸 가수 제이큐가 "정식 가수 데뷔는 아니며, 지아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려는 것도 절대 아니다"고 16일 마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MBC '일밤-아빠! 어디가'에서 "꿈이 힙합이다"고 밝힌 바 있던 송지아양은 17일 '날 따라해봐요' 음원을 발표할 예정이다.
송지아양의 어머니 박잎선과 대학동기이자 절친한 사이인 제이큐의 추천으로 제작된 음원으로 노랫말은 "틀에 박힌 삶을 살고 있는 아이들이 그것을 깨고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길 바라는 내용"이라고 제이큐는 설명했다.
특히 '아빠! 어디가?'로 인기 끈 송지아양이 어린 나이에 음원을 발표하는 것에 대해 상업적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일부 부정적 시각에 제이큐는 "절대 아니다"며 "재미있게 가벼운 마음으로 녹음을 한 건데, 생각보다 결과물이 좋아 음원을 발표하게 된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수가 되고 싶어하는 지아가 상처 받을까봐 걱정이며, 부디 좋은 기억으로 남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하 제이큐와의 인터뷰.
- 송지아의 음원 제작은 어떻게 시작됐나?
"박잎선 누나와 대학 동기 사이다. 지아랑도 오랫동안 친하게 지내서 내게는 조카 같은 아이다. 지아가 요즘 아이돌 가수에 관심이 많은데 노래도 곧잘 따라한다. 음원 제작을 하도록 시킨 건 아니고, 지아가 놀러왔다가 재미있게 가벼운 마음으로 녹음을 한 건데 생각보다 결과물이 좋아 우리끼리만 듣기 아깝단 생각이 들어 음원을 발표하게 된 것이다."
- '날 따라해봐요'는 어떤 노래인가?
"지아 또래 아이들이 좋아할 노래다. 최근에는 아이들이 들을 만한 노래가 없는 게 사실이다. 요즘 가요는 대부분 가사가 선정적이라서 아이들에게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날 따라해봐요'는 틀에 박힌 삶을 살고 있는 아이들이 그것을 깨고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길 바라는 내용이다. 인스턴트 요리보다는 엄마 요리가 더 좋고, 학원 공부보다는 뛰어노는 게 더 좋고 주말에는 부모님과 함께 놀자 등의 내용이다. 지아 또래 아이들이라면 좋아할 것이다."
- 지아의 래퍼 데뷔에 상업적인 의도가 있다는 비판이 있다.
"거창하게 래퍼 데뷔라든가 정식 가수 데뷔는아니다. 상업적으로 이용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도 절대 아니다. 이 노래로 방송 활동 계획이 있는 것도 아니다. 가수가 되고 싶어하는 지아가 (일부 악플에)상처 받을까봐 걱정이며, '날 따라해봐요' 음원 발표가 지아에게 부디 좋은 기억으로 남길 바란다."
- 만 7세의 지아가 랩을 한다고 하면 장난스럽지 않을까 싶다.
"물론 장난스럽게 들릴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장난스러운 맛이 정말 좋았다. 요즘 힙합, 랩이 가진 분위기나 느낌과 전혀 다르게 지아의 랩은 마치 청량음료 같았다. 또 지아가 정말 하고 싶어했고, 재미있어 했다. 음원 제작까지 정말 신중하게 생각했고, '아빠! 어디가?' 제작진도 노래를 듣고 '지아가 한 게 정말 맞냐?'고 했을 정도다. 다시 한번 지아가 상처 받지 않도록 좋게 봐주시길 부탁드린다."
[송지아(첫 번째 왼쪽)양과 아버지 축구해설위원 송종국.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MBC 방송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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