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김동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유스여자배구국가대표팀(U-17)이 태국에서 열리고 있는 2014 아시아유스여자선수권대회에서 일본을 상대로 첫 패배를 당했다.
한국은 15일(한국시각) 태국 더몰컨벤션센터에서 벌어진 8강 2차전에서 일본에 0-3(21-25 20-25 21-25)로 완패를 당했다.
이날은 포지션 변경이 있었다. 안혜진(라이트)이 센터로, 유서연(레프트)이 라이트로 출전했다. 1세트 초반부터 경기는 박빙이었다. 한 점씩 주고받으며 6-7까지 점수는 같이 올라갔다. 하지만 6-7에서 일본의 연속공격득점(5득점)이 나오면서 순식간에 점수는 6-12 더블스코어까지 벌어졌다. 한국은 윤영인(센터)을 교체하여 정선아를 투입했고 정선아의 블로킹 및 공격득점과 고민지의 공격득점 및 상대범실로 바짝 추격했지만 한국의 로테이션범실과 상대블로킹득점으로 21-25로 패했다.
2세트도 1세트와 비슷한 흐름이었다. 초반에는 시소게임이 진행되었지만 중반부터 살아난 일본의 속공과 외발공격에 한국의 블로킹과 수비가 흔들렸고 일본의 연속블로킹득점과 한국의 서비스에러로 점수는 16-20으로 벌어졌다. 18-22 상황에서 한국은 일본의 공격을 차단하기 위해 하효림(세터)과 김현정(센터)를 교체했지만 일본의 공격을 차단하지 못해 20-25로 2세트도 내주었다.
3세트는 유서연의 공격득점과 정선아의 블로킹득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일본의 공격득점과 한국의 공격범실로 또다시 12-16으로 일본이 리드를 잡았다. 고민지의 연속공격득점으로 14-16까지 따라붙었지만 상대의 빠른 속공, 외발공격 및 블로킹득점으로 3세트 또한 21-25로 패했다.
F조 2위가 된 한국은 하루 휴식 후 현지시각으로 17일 오후 6시에 E조 3위인 필리핀과 준준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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