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투3', 더 듣고 싶은 화끈한 男女들의 수다 [夜TV]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화끈한 남녀들의 솔직한 수다였다.

16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3')에서는 배우 윤계상, 이미도, 고준희, 박범수 감독, 가수 조정치, 정인이 출연해 '그남자, 그여자' 특집을 꾸몄다.

이날 게스트들은 남녀가 따로 앉아 마치 미팅 같은 분위기를 풍겼다. 남자들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듣고 여자들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듣는 듯한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그 안에서 게스트들의 솔직한 매력이 어필됐다.

영화 '레드카펫' 박범수 감독은 이전까지 에로영화 전문 감독이었다고 밝히며 그로 인한 고충을 털어놨다. 이전까지의 활동에 부끄러움은 없지만 부모님께 쉽게 말할 수 없었기에 고민했던 그의 속마음이 재미와 함께 뭉클한 감정으로 다가왔다.

이하늬와 공개 연애 중인 윤계상 역시 자신의 연애와 관련된 이야기를 숨기지 않았다. 공개 연인이기에 더 조심스러울 수도 있었지만 사랑에 거짓이 없기에 더 솔직하게 드러낼 수 있었다. 윤계상은 이하늬에 대한 질문에 솔직하게 답하면서도 이하늬 자랑을 하고 애정을 드러내는 등 진짜 남자의 화끈한 매력을 발산했다.

고준희 역시 솔직했다. 단발머리로 자른 것이 신의 한수라는 말에 대표작이 단발머리라고 말하는가 하면 자신의 연애 스타일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밀당을 싫어한다고 밝힌 그는 마음에 드는 남자 앞에선 머리카락을 더 넘긴다며 매혹적인 포즈를 취해 남자 출연자들을 감탄케 했다.

이미도 매력도 폭발했다. 이미도는 클럽에서 뽐낸 춤실력을 뽐내며 시동을 걸었다. 그는 '레드카펫'에서 연기한 전직 에로 배우 역에 푹 빠져 있다며 적극적으로 매력을 어필했다. 또 이미지 관리 하지 않는 솔직한 토크로 웃음을 책임졌다.

결혼 6개월차 부부 조정치, 정인 역시 화끈했다. 서로에 대한 믿음이 더 강해진 만큼 서로에 대한 폭로도 서슴지 않았다. 정인은 조정치의 준베드신에 대해 "기분이 이상했다"며 솔직한 심경을 전했고, 조정치는 "결혼 후 정인과 동지된 느낌"이라며 끈끈한 애정을 보여줬다.

화끈한 남녀들의 솔직한 수다가 '해투3' 특유의 편하고 솔직한 분위기와 어우러져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해투3'. 사진 = KBS 2TV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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