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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매번 독특하고 기괴한 모습으로 대중에게 충격을 안겼던 아이돌 그룹 빅스(VIXX)가 이번엔 ‘대중성’을 안고 컴백했다.
빅스는 최근 두 번째 미니앨범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Error’(에러)로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5월 발매된 싱글 앨범 ‘기적’ 이후 약 5개월 만에 팬들을 만나고 있다.
그 동안 ‘뱀파이어’, ‘지킬 앤 하이드’, 시간초월’ 등 판타지한 컨셉트로 가요계에서 독보적인 아이돌로 자리 잡은 빅스는 이번엔 ‘사이보그’라는 역대급 컨셉트를 시도했다. 사랑에 상처받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사이보그’로 몸을 변화 시키지만 사랑을 느끼는 심장만은 그대로 남은 남자의 슬픈 사랑 이야기를 표현한 것. 빅스는 이 애절한 판타지와 같은 스토리를 강렬하고 트라마틱한 퍼포먼스로 승화시켰다.
놀라운 점은, 늘 상상을 뛰어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던 빅스가 이번 앨범에서도 그 파격적이고 신선한 매력을 유지하면서도 더 대중적으로 변했다는 사실이다. 중독성 강한 노래로 ‘한방’을 노린 동시에 더 넓은 층에게 어필할 수 있도록 대중성을 고려했다는 평이다. 여기에는 젤리피쉬의 황세준 작곡가 및 대표의 힘이 컸다.
‘에러’는 황세준 프로듀서의 작품이다. 여기에 황세준과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웠던 작곡가 멜로디자인이 합세했으며 김이나 작사가의 애절한 가삿말이 더해졌다. ‘에러’는 반복되는 피아노 패턴 위에 고조되는 비트와 슬픈 스트링 선율이 어우러져 묘한 애절함을 전달하는 곡이다.
대중을 배려한 황세준의 ‘신의 한수’는 제대로 먹혀들었다. 발표 직후 각종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는 것은 물론, 거대한 팬덤을 다시 한번 열광시켰다.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및 SNS 등은 빅스의 새 활동에 대한 극찬으로 뜨거운 상황이다.
[빅스. 사진 =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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