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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양(경기도) 강진웅 기자] “벌써 세 번째 갈라쇼 참가다. 리듬체조를 사랑하기 때문에 갈라쇼 참가는 항상 기쁘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의 절친으로도 알려져 있는 러시아의 다리아 드미트리예바가 갈라쇼 참가에 기쁜 감정을 표현했다.
손연재를 비롯한 세계 최정상급 리듬체조 선수들이 함께하는 ‘LG 휘센 리드믹올스타즈 2014’가 18일과 19일 양일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LG휘센 리드믹 올스타즈’는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된 국내 유일의 리듬체조 갈라쇼다. 이번 갈라쇼에는 2012 런던 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종합 은메달 리스트이자 손연재의 절친으로도 알려져 있는 러시아의 다리아 드미트리예바도 참가한다. 드미트리예바는 갈라쇼 참가가 벌써 세 번째다. 이 때문인지 드미트리예바는 갈라쇼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드미트리예바는 17일 열린 리허설 후 “이번이 세 번째 갈라쇼 참가”라며 “내 인생의 많은 부분을 리듬체조에 바쳤고, 리듬체조를 사랑하기 때문에 갈라쇼 참가는 기쁘다. 앞으로도 갈라쇼에 계속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드미트리예바는 손연재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솔직히 손연재의 경기를 세계선수권은 한 종목밖에 못 봤고, 아시안게임 경기는 보지 못했다”면서도 “하지만 손연재와 친하게 지내고 있고 같이 훈련했을 때 그가 얼마나 열심히 노력했는지 알 수 있었다. 이번 금메달 획득 축하하고 앞으로도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손연재는 오랜만에 만난 드미트리예바와 인터뷰 도중에도 간간히 담소를 나누는 등 즐거운 모습을 보였다. 손연재는 “드미트리예바와는 런던 올림픽 이후 마주칠 일이 많지 않았다”며 “그런데 이렇게 한국에서 만날 수 있어 더욱 반갑다”고 말했다.
드미트리예바는 마지막으로 한국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그는 “한국 팬들이 응원해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그 팬들과 가족들을 위해 열심히 리듬체조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은퇴 후에도 리듬체조 무대를 떠나지 않고 계속해서 공연을 이어가고 싶다”는 바람도 나타냈다.
[다리아 드미트리예바가 17일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진행된 'LG휘센 리드믹 올스타즈'갈라쇼 공개리허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고양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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