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수원 서정원 감독이 선수들의 안일한 플레이를 지적했다.
수원은 19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32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수원은 이날 경기를 승리로 마치는 듯 했지만 경기 종료 직전 수비진의 실수로 제파로프(우즈베키스탄)에 동점골을 허용해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서정원 감독은 "축구가 알다가도 모를 경기라는 것이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경기였다. 아쉽지만 받아들이겠다. 우리가 11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지만 전북전을 대비해 잘하라는 계시로 알겠다"며 "1%의 안일한 생각으로 골을 먹을 수 있고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비길 수도 있다는 것을 선수들이 깨달았을 것이다. 자극제로 받아들이고 전북전을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전북과의 선두 경쟁에 대해선 "앞만보고 오다보니 2위까지 오르게 됐다. 2위가 되다보니 주위에서 경쟁을 이야기하지만 그것이 독이 될 수 있다. 그런점보단 우리가 경기해야할 팀과의 대결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11경기 연속 패가 없이 가고 있지만 오늘 경기는 우리가 1%라도 안일한 생각을 가지면 문제가 생긴다는 계시다. 다음 경기가 전북이기 때문에 준비하라는 계시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상대가 밀집 수비를 하기 때문에 측면 전환에 대한 훈련을 많이 했다"는 서정원 감독은 "상대를 좌우 측면에서 흔들어 놓고 크로스가 올라가면 상대 조직이 무너진다. 그런 것을 준비하는데 계속해서 좋은 득점으로 이어져 잘된 것 같다"는 뜻도 나타냈다.
[서정원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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