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예능서 떴으니 이제 음반발표? 그런 건 싫어"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주목받는 예능신예 그룹 MIB 멤버 강남이 음악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종합편성채널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를 시작으로 MBC '나 혼자 산다', '헬로 이방인' 등에 출연 중인 강남은 최근 진행된 매거진 쎄씨와의 인터뷰에서 속마음을 고백했다.

촬영은 '어느 낯선 창고에서 만난 힙스터, 강남'이라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촬영 당시에도 강남의 모습을 보기 위해 수많은 스태프는 물론 MBC '섹션TV 연예통신' 카메라도 몰려 강남의 달라진 위상을 짐작케 했다.

이에 대해 강남은 "솔직히 사람들이 많아 찾아주는 이 상황을 나는 아직 모르겠다. 전보다 많은 캐스팅이 들어오고 있어 누군가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해야 하는데 정작 누구에게 감사를 드려야 할지 모를 정도로 얼떨떨하다"고 말했다.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스케줄이 없어 집에서만 지내던 그는 이제 각종 예능 프로그램의 섭외 1순위로 떠올랐다.

강남은 "원래 내년쯤 나올 앨범을 준비하고 있었다. 혹자는 예능에서 주목 받는 지금 앨범을 발표할 적기라고 하지만 '지금 예능에서 떴으니 음악을 내야 한다'하는 그런 마인드는 싫어 조금 미루고 있는 중이다. 방송인 허지웅이 '음악 포기하면 안 된다'고 '무조건 음악을 해야 한다'고 말해줘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형을 만나고 내가 지금 생각하는 걸 계속 만들어가야 한다는 아티스트적인 마인드가 생긴 것 같다"고 예능과 음악의 병행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

[그룹 MIB 멤버 강남. 사진 = 쎄씨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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