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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미생' 출연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촬영 투혼을 보이고 있다.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미생'(극본 정윤정 연출 김원석)은 지난 17일 첫 방송 이후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 속에 순항하고 있다. 임시완, 이성민, 강소라, 강하늘, 김대명, 변요한 등 배우들의 호연은 물론이고 방송 이후에도 회자되는 대사들은 직장인들에게 큰 공감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케이블 드라마에서 시청률 1%를 달성하면 시청자들에게 어느 정도 어필이 됐다는 증거다. 이에 '미생' 배우들은 첫 방송 전 시청률 3% 공약을 내걸었다. 케이블 드라마에서 시청률 3%는 신드롬이 시작되는 수치이기도 하다. 이에 이성민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역 인근에서 프리허그 이벤트를 했으며, 임시완 또한 30일 오후 한 회사에 간식을 싸들고 가겠다는 공약을 이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미생'은 방송 3회만에 이 수치를 가뿐히 넘고,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드라마로 각광받고 있다. 기-승-전-연애가 아니라 직장인들의 애환을 리얼하게 그려내는 전개와 장그래를 통해 보는 냉혹한 사회의 현실은 직장인은 물론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으로 다가오고 있다.
시청자들의 관심만큼이나 '미생' 출연배우들과 제작진 또한 고무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생'에 출연하고 있는 한 배우 측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마치 영화 촬영을 하는 것처럼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메인PD님이 직접 편집에도 참여하면서 정말 열심히 만들어가고 있다"라며 "좋은 반응이 이어지고 있어 힘들어도 즐거운 분위기"라고 밝혔다.
또 다른 배우 관계자는 "일주일에 하루도 쉬지 않고 현장에 나간다. 일주일에 6일은 촬영장에, 하루는 더빙을 하러 간다"라며 "실제로 직장인의 마인드가 된 것 같다. 모두가 열심히 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미생'은 시청자들의 반응에 빠르게 응답하면서, 첫 회 90분 파격편성에 이어 3회부터는 10분을 늘려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됐다. 영화 촬영장을 방불케 할 만큼 열정적인 스태프들의 노력과 배우들의 호연, 곱씹을 만큼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대사들은 '미생'에 시청자들이 빠져들 수밖에 없는 이유다.
한편 '미생'은 매주 금, 토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강하늘 변요한 강소라 임시완 이성민 김대명(왼쪽부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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