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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구미 LIG손해보험 그레이터스(이하 LIG)가 3연패에 빠졌다. 결과는 물론이고 내용도 좋지 않다. 김요한의 고군분투도 별 도움이 되지 못한다.
LIG는 올 시즌 현재 1승 4패(승점 2)로 리그 6위에 처져 있다. 오프시즌 지옥훈련을 통해 도약을 다짐했지만 톱니바퀴가 잘 안 맞는다. 승부처 결정력과 리시브, 토스, 그리고 외국인 선수의 부진까지 겹치다 보니 경기력이 좋을 리가 없다.
LIG는 전날(3일) 인천 대한항공전서 세트스코어 1-3(25-23 22-25 23-25 31-33)으로 역전패했다. 매 세트 3점 차 이내 접전을 벌였지만 승점 1점도 얻지 못하고 패퇴했다. 토종 거포 김요한이 33점 공격성공률 58.49%로 고군분투했지만 외국인 선수 에드가 토마스가 20점 공격성공률 35.41%로 부진했던 게 결정적이었다. 문용관 LIG 감독도 "용병 싸움에서 졌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LIG의 팀 공격성공률은 48.90%로 리그 6위. 50%에도 미치지 못한다. 리시브(세트당 평균 9.350, 5위), 세트(11.800, 6위)도 하위권이다. 특히 확실한 주전 세터가 없어 중심을 잡기가 어렵다. 양준식과 신승준, 이효동, 노재욱까지 4명이 번갈아 경기에 나섰는데, 아직 정착하려면 시간이 걸릴 듯하다. 리그 세트 부문에 단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팀은 LIG뿐이다. "세트플레이가 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는 문 감독도 속이 탈 수밖에 없다.
외국인 선수 에드가의 부진도 아쉽다. 에드가는 5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21.2득점을 올렸지만 공격성공률은 45.7%에 불과하다. 남자부 외국인 선수 가운데 평균득점과 성공률이 가장 낮다. 지난 시즌 경기당 평균 28.77득점 공격성공률 52.45% 활약으로 재계약에 성공했지만 위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김요한에게 더 많은 공격이 집중되고 있다. 전날도 김요한(41.4%)의 공격점유율이 에드가(37.5%)보다 높았다.
LIG는 1라운드 한 경기만 남겨두고 있다. 오는 6일 삼성화재와의 홈경기다. 강력한 공격과 서브를 자랑하는 레오 마르티네스를 넘어야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지금 상황이라면 전망은 밝지 않다. 반전의 계기가 필요하다.
[LIG 손해보험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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