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강진웅 기자] “내 뒤에 홈런 타자들이 많아 일단 출루하는 데에 집중한다.”
포스트시즌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넥센의 유한준이 최근 좋은 페이스에 대해 자신의 역할은 득점 기회를 연결시켜 주는 것이라며 겸손해 했다.
유한준은 5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2차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이 같이 밝혔다.
유한준은 포스트시즌 들어서 넥센의 3번 타자로 나와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플레이오프 4경기에 출전해 타율은 2할3푼5리(17타수 4안타)로 다소 낮았지만 2타점 4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자신의 뒤에 대기하고 있는 박병호와 강정호에게 득점 기회를 연결시켜 주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유한준은 “뒤에 박병호, 강정호 등 홈런 타자들이 있어서 저는 출루에만 신경 쓰고 있다”며 “2아웃 상황이더라도 1번 타자라고 생각하고 타석에 들어서고 있다”고 말했다.
유한준은 친구이자 동국대학교 동기인 SK 박정권에게 포스트시즌에서 잘 할 수 있도록 힘을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박정권은 SK의 한국시리즈 우승 시절 맹타를 휘두르며 ‘가을 사나이’라는 말을 듣는 선수다.
유한준은 “(박)정권이에게 전화를 걸어 힘을 달라고 했더니 ‘삼진당하고 들어와’라고 말했다”며 “알고 보니 특별히 욕심내지 말고, 늘 하던 대로 하라는 뜻이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튀지 않고 묵묵히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유한준이 남은 한국시리즈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넥센 유한준.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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