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프로축구연맹이 K리그 22개 구단의 엠블럼을 청소년의 참신한 시각으로 디자인한 서울 대진고등학교 '축구로 바라보는 인문, 사회 그리고 지리' 보충수업반 학생들을 1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에 특별 초청한다.
이번 초청은 대진고 지리교사 조해수 선생님이 지난여름 방과 후 수업으로 개설한 '축구로 바라보는 인문, 사회 그리고 지리'에서 ‘K리그 엠블럼 다시 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만든 책자를 연맹 사무국에 보내오면서 성사됐다. 조해수 선생님은 책자와 함께 보내온 편지에서 “여름방학에 개설한 '축구로 바라보는 인문, 사회 그리고 지리'라는 방과 후 수업에서 학생친구들과 함께 ‘K리그 엠블럼 다시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엠블럼을 통해 연고지의 지역성을 생각하고, 공부하며 각 구단의 엠블럼을 분석, 수정, 보완하는 작업을 함께 했습니다. 학생들이 자신이 맡은 클럽의 팬이 되고, 그 지역을 이해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하는 등 고맙고 보람찬 시간이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연맹은 이태열 교장선생님과 조해수 선생님, ‘K리그 엠블럼 다시 만들기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한 대진고등학교 학생 29명을 특별 초청해 K리그 축제를 함께 하기로 했다.
책자에는 울산 해돋이의 명소 간절곶을 상징하는 주황색 배경에 고래가 뛰어노는 모습을 표현한 울산현대 엠블럼, 진돗개와 무등산 서석대를 상징하는 직사각형과 전남의 황금들녘, 용광로 쇳물을 상징하는 노란색의 전남드래곤즈 엠블럼, 그밖에 태백산을 품고 있는 강원FC, 고양의 특산품인 장미를 넣은 고양HiFC 등 총 22개 구단의 참신한 엠블럼이 담겨있다.
한편 K리그 최고의 선수들이 자리해 2014시즌을 돌아보고 수상자를 축하하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은 1일 오후 4시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진행되며, MBC와 온라인 포털사이트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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