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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일본시리즈에선 아쉽게 무산됐던 이대호, 오승환의 맞대결이 장소를 옮겨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전격 성사됐다. 투타 대결이 아닌 입심 대결.
1일 복수의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이대호, 오승환은 이달 중 '라디오스타' 녹화에 참여한다. 한 관계자는 "'라디오스타' 제작진의 끈질긴 구애 덕분에 두 사람의 동반 출연이 어렵게 성사됐다"고 전했다.
이대호와 오승환은 한국을 대표하는 동갑내기 타자와 투수. 무엇보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함께 활약하며 한국 야구의 자존심을 톡톡히 세우고 있다. 두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이대호의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오승환의 한신 타이거즈가 나란히 2014 일본시리즈에 진출하기도 했다.
특히 당시 한국 대표 선수의 일본시리즈 맞대결 성사 여부가 초미의 관심이었으나, 소프트뱅크가 시리즈 5차전 끝에 우승할 때까지 결국 둘의 맞대결을 이뤄지지 못해 많은 팬들이 아쉬워한 바 있다.
'라디오스타' 출연에선 일본 프로야구 활약 소감과 한국을 대표하는 야구 선수로서의 자부심 등을 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라디오스타'에는 지난 1월에도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 추신수가 출연해 야구 실력 못지 않은 재치 있는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터뜨린 바 있다.
[이대호(왼쪽),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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