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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가나 대표 샘 오취리가 한국의 인종차별에 대해 입을 열었다.
1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국경 없는 청년회-비정상회담'에는 가수 바비킴, 방송인 사유리가 출연해 '차별이 느껴져 회사를 관두고 싶은 나, 비정상인가요?'라는 시청자 안건을 상정했다.
이날 방송에서 인종차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샘 오취리는 "한국에 왔다 간 가나 흑인 친구들이 '한국에 관심은 많지만 한국인들의 흑인에 대한 이미지 때문에 한국에 오기가 겁난다'는 메시지를 보내왔다"고 고백했다.
이어 "얼마 전 친구와 동대문에 갔는데 친구가 쇼핑몰에 걸린 내 광고사진을 보고 막 울더라. '한국에서 흑인 사진이 건물에 크게 걸리는 건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다. 그런데 네 사진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며 진짜 울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호주 출신 블레어 리차드 윌리엄스가 일일 비정상으로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가나 샘 오취리. 사진 = JTBC '비정상회담'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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