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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닉 마카키스와 계약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과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 등 미국 현지 언론들은 4일(한국시각) “애틀랜타가 마카키스와 계약기간 4년에 총액 4400만~4500만 달러 수준에서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마카키스는 지난 2006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올해까지 9시즌을 볼티모어에서만 활약하며 통산 1365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9푼 141홈런 658타점 749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에는 155경기에 나와 타율 2할7푼6리 14홈런 50타점 81득점을 기록했다. 마카키스는 지난 2011년에 이어 올해에도 골드 글러브를 받은 바 있다.
특히 그는 지난 9시즌 동안 실책이 단 18개에 그칠 만큼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어 1번타자와 함께 안정적인 외야수가 필요한 팀에게 매력적인 선수다.
이번 오프 시즌 내내 마카키스에게 애틀랜타 외에도 토론토 블루제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이 관심을 보였다. 원 소속팀인 볼티모어도 그를 잡으려고 했지만 협상 과정에서 양 측의 이견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만일 마카키스마저 애틀랜타로 떠나게 된다면 볼티모어는 넬슨 크루즈에 이어 핵심 타자를 연달아 잃게 된다. FA 자격을 얻은 크루스는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기간 4년에 총액 5700만 달러로 계약했다.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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