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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메이저리그 자유계약선수(FA) 중 투수 최대어로 꼽히고 있는 좌완 존 레스터(30)의 최종 행선지 선택이 임박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의 버스터 올니는 9일(이하 한국시각) “레스터의 협상 관계자에 따르면 레스터가 이날 팀을 고를 것 같지는 않다”며 “늦어도 10일까지는 팀을 고를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00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레스터는 빅리그 통산 116승 67패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에는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로 트레이드됐다. 그는 올해 두 팀을 거치면서도 32경기에 등판해 16승 11패 평균자책점 2.46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특히 그는 포스트시즌에서 통산 14경기(선발 12경기)에 나와 6승 4패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하며 큰 경기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레스터는 올해 시즌 개막 전 보스턴의 4년 7000만 달러의 연장계약 제안을 거부했다. 그리고 올해 시즌 종료 뒤 FA 자격을 취득했다.
현재 레스터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팀은 친정팀 보스턴을 비롯해 시카고 컵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LA 다저스 등 빅마켓 구단으로 알려졌다. 이 중에는 올해 시즌 도중 그를 트레이드 시켰던 보스턴이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올 시즌 레스터는 1300만 달러의 연봉을 받았다. 그는 현재 6년 정도의 계약기간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즌 종료 후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레스터의 최종 행선지가 과연 어느 팀으로 결정될지 주목된다.
[존 레스터. 사진 = MLB.com 캡처]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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