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강하늘이 모드 같은 할머니라면 80세와도 교제할 수 있다고 전했다.
강하늘은 10일 오후 2시 서울 충무아트홀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연극 '해롤드&모드' 제작발표회에서 모드 같은 매력적인 80세와 실제로도 교제할 수 있냐는 질문에 솔직한 답을 내놨다.
그는 "진짜 솔직하게 말하겠다. 정말 그냥 80의 할머니라면 만나고 싶지 않을 거다"라며 "근데 이 작품을 보면 느끼겠지만 모드라는 할머니는 정말 사랑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그런 분이라면 그렇다"고 밝혔다.
이어 73세 박정자는 19세와 실제로 교제할 수 있냐는 질문에 "해롤드 같은 젊은 아이들은 얼마든지 많을 거다. 19살, 정말 앞으로 희망을 가질 수 없는 아주 불안정한 나이다. 그렇지만 그 아이들 이야기를 다 들어주고 소통한다. 들어준다는게 중요하다. 엄마도, 정신과의사도 들어주지 않지만 80의 할머니는 19세 해롤드 이야기를 들어주고 비로소 소통한다. 나는 19세 얼마든지 환영한다. 나는 자신있다. 그렇지 않으면 배우 될 수 없다
한편 연극 '해롤드&모드'는 세대를 초월한 청년과 할머니의 순수한 사랑과 우정을 그린 작품. 배우 강하늘, 박정자, 우현주, 홍원기, 김대진, 이화정이 출연한다. 내년 1월 9일부터 2월 28일까지 서울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배우 강하늘(왼쪽), 박정자. 사진 = 샘컴퍼니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