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롤드&모드' 강하늘, "19세 해롤드보다 장백기가 더 어려 보여"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강하늘이 해롤드와 장백기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강하늘은 10일 오후 2시 서울 충무아트홀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연극 '해롤드&모드' 제작발표회에서 극중 맡고 있는 해롤드와 현재 출연중인 케이블채널 tvN '미생'에서 맡은 장백기를 비교했다.

그는 "장백기와 해롤드. 어쨌든 내가 맡았던 역할들은 내 몸 어디에는 있는 부분을 좀 더 확장시켜서 만들어낸 캐릭터들일 것이다"며 "장백기와 해롤드를 비교하자면 내가 볼 때는 장백기가 더 어려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어리숙하고 표현도 거칠고 찡찡대기도 한다"며 "해롤드 같은 경우는 소통할 수 있는 상대를 찾아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자기 안에 있는 솔직한 아픔을 솔직하게 털어 놓을 수 있다는 것이 극중 안에서도 성장을 하지만 한층 성장된 캐릭터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또 "더 맞는 것은 해롤드가 더 맞는게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극 '해롤드&모드'는 세대를 초월한 청년과 할머니의 순수한 사랑과 우정을 그린 작품. 배우 강하늘, 박정자, 우현주, 홍원기, 김대진, 이화정이 출연한다. 내년 1월 9일부터 2월 28일까지 서울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배우 강하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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